굿밸런스 짜먹는 고양이 간식. 아이들이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입니다. ㅎㅎ

2묘 집사입니다. 메인쿤 고양이는 7개월,  샴&페르시안 믹스 고양이는 6살. 냥냥이들과 살고 있습니다. 제 첫묘이자 우리집 첫째는 참치와 츄르를 안 먹습니다. 녀석들은 환장하며 좋아합니다. 참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츄르는 냐옹이들 약타먹기가 좋아서 늘 구비해놓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여행을 자주 다녀왔던 터라 우리나라에서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츄르를 사와서 급여하곤 했는데 당분간 계획이 없어서 인지 대체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알게된 제품이 바로 이 굿밸런스 짜먹는 고양이 간식입니다.

근 2년간 츄르제품을 일본에서 저렴하게 사다가 우리나라에서 비싼값에 사야한다 생각하니 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런데 이것 저것 가격과 양을 비교해봤을때 냐옹이들이 잘 먹어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제품인 것 같아서 구매에 대한 욕구를 느끼며 고민하던 중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냐옹들에게 급여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묵직하니 제법 큰 통 안에 두 가지 맛이 들어 있는 제품입니다. 참치맛과 연어맛, 이렇게요. 다음에도 구매를 위해서 좀 더 찾아보니 닭고기맛도 있더군요. 일단 60개가 들어가 있고 두 가지 맛이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맛이 그 맛이지 않을까 싶어도 냐옹이들도 다양한 맛을 맛보고 즐기고 싶지 않을까요? ㅋ 그래서 저도 참치맛도 다양하게 츄르 맛도 다양하게 템테이션 맛도 다양하게 사놓고 급여하거든요.

첫째는 먹지를 않아서 급여 대상에서 제외 시켰고, 울 둘째를 대상으로 다음날 바로 급여해 보았습니다. 둘째 녀석이 장이 좋지 않은데, 너~~어~~무 많이 먹어서 (자율급여라...ㅠㅠ) 매일 아침마다 츄르에 인트라젠을 타서 먹입니다. 인트라젠을 먹일 때랑 먹이지 않을 때에 변의 차이가 있어서 하는 수 없이 아침마다 먹이고 있어요. 양은 츄르보다 좀 더 많아 보입니다. 묵직하니 녀석들이 꽤나 좋아하겠더라구요.

어떤 맛을 선호하나 싶어서 참치맛과 연어맛 두개를 동시에 급여해 보았습니다. 둘째 녀석의 그릇에는 인트라젠을 타서 섞었는데 츄르보다 제형이 되직하네요. 섞기가 살짝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투자하고 숟가락 질에 공을 들이면 잘 섞이긴합니다. 동시에 그릇을 놓았는데 물론 가까이 있는 쪽을 먼저 먹긴 하겠지만 연어맛을 먼저 먹던 셋째는 이내 참치맛 냄새를 맡고 참치맛으로 시선을 돌려 참치맛을 먼저 먹어치우더라구요. 우리 둘째도 냄새 먼저 맡더니 참치맛이 더더욱 취향에 저격스럽나 봅니다.

츄르만큼 막~~~ 달려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먹습니다. 아니, 츄르 대체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저희집에는요. ㅋㅋㅋ 고양이들은 워낙 케바케가 쎈 녀석들이라 츄르의 맛만 허하는 아이들도 있을테고 저희집 첫째처럼 츄르따윈 입에 대지 않겠다 하는 녀석들도 있을테니까요.

요즘엔 매일 이 제품을 줍니다. 60개라 매일 2개씩 급여하니까 한달 정도는 먹일 수 있겠네요. ㅋ 아... 한달 밖에 못 먹이는 군요. ㅠㅠ ㅋㅋㅋㅋㅋ 이 제품을 받은 후로 계속 급여중인데 잘 먹고 있고 또한 변이라던지 뭐 이상한 낌새는 없이 쑥쑥 잘 자라고 있는 중입니다. 그만 좀 자랐으면 좋겠네요. 돼냥이들...;;;

유통기한은 2020년 3월까지라 넉넉하긴 합니다만 제가 받은 제품은 작년 9월에 만들어진 제품이네요. 저는 우리집 야옹이들 사료와 간식은 유통기한보다는 제조기간에 좀 더 관심을 두는 편이라 제조한지 조금 된 제품이라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제품에 붙어 있는 스티커도 세월의 흔적을 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일단 가능하면 빨리 소비하려고 매일 챙겨주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짜먹이기는 귀찮아서 늘 그릇에 담아주기 때문에 짜먹이는 사진은 없어요. ㅋ 양도 많아서 짜먹이면 오래 걸리고 손에도 많이 묻을 것 같아서 짜먹이는건 더이상 안합니다. ㅋㅋㅋㅋㅋ 여튼 저는 좋은 제품을 발견하게 된 것 같고 집에 있는 이 제품을 다 먹이고 나면 다른 맛으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약을 타먹이기도 좋고, 고기를 먹은 듯한 느낌을 주기에 좋은 제품이라 늘 구비해 놓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성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