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시간에는 드라마 '누가 뭐래도' 한억심 역할로 화제인 배우 박철민 님의 대해서 포스팅할려고 합니다.
'누가 뭐래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로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박철민 님의 프로필부터 알아보도록 해요!
이름 박철민 (朴哲民)
출생 1967년 1월 18일 (53세) 광주광역시 동구
학력 광주계림초등학교 (졸업) 광주동성중학교 (졸업)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경영학 / 학사)
데뷔 1988년 노동연극 전문극단 현장 입단
종교 불교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배우 박철민 님은 대학을 다닐 때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연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386세대와 전라도 출신이 대체로 그랬듯이 그도 열혈 운동권이었으며, 단과대 학생회장을 거쳐 총학생회장(권한대행)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다가 1988년 연극계에 데뷔한 후, 연극과 노래극 등에 50여편 이상 출연하였는데요. 이 때 연기뿐만 아니라 노동운동이나 학생운동 같은 재야단체의 집회의 명사회자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대체로 재야집회는 무겁고 침울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반해, 박철민 님이 진행하는 집회는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재미있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1990년대 중반까지 지내다가, 연기로는 생활이 안 되자, 연기를 접고 한동안 과일장사를 했다고 합니다. 사업확장을 하다 실패한 후 연극계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이후 SBS의 한 PD와의 인연으로 단역으로 연속극에 출연하면서 복귀했습니다. 취화선, 목포는 항구다 등의 영화와 뉴하트, 베토벤 바이러스, 불멸의 이순신 등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출연.박철민님 본인 말에 의하면, 암기력이 좋지 않아서 애드립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뛰어난 순발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감초 역할로 많이 나오고 있죠.
서남 방언(전라도 사투리)을 맛깔나게 구사하며 이를 이용한 애드립도 많이 보여줍니다. 그 유명한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의 주인공. "취취췻" 일각에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감초 역할밖에 못한다는 비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지한 연기도 할 수 있는 배우인데도 코믹한 역으로 고정되어 가는 것 같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죠.
그의 연기가 좋다 나쁘다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코믹한 감초 역할을 수십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서 반복하다 보니, 공장에서 찍어낸 공산품처럼 패턴화된 일정한 모습이라, 새로운 작품에 출연해도 매번 이전 작품에서의 기시감을 떠올리게 만든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도 알고 있는지, 영화 '수상한 고객들'과 '또 하나의 약속', 드라마 '바보엄마' 등에서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버리고 캐릭터 변신을 시도했지만, 잘 되지는 않는 듯ㅠㅠ.
그 뒤 영화 '약장수'에서 박철민 특유의 개성을 버리고, 진지한 나쁜 놈으로 나오면서 호평을 받게 됩니다. 다만, 영화의 흥행은 같은 날 개봉한 어벤져스 2 때문에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위 내용은 박철민님의 연기 스타일을 비판적으로 본 시점이고,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대단히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코믹한 감초 역할밖에 못 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코믹한 감초 연기에 있어서는 따라올 배우가 없는 진정한 씬 스틸러. 사실 엄밀히 따지면 실력이 없어서 코믹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이미지가 너무 그 쪽으로 박힌 나머지 들어오는 배역들이 죄다 코믹 역할 뿐인지라 본의 아니게 그 쪽으로 나가게 된 것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유해진님과 오달수님을 들 수 있다. 많은 연예인들이 그렇듯 한 배역이 뜨면 그 이미지와 비슷한 역할만 들어오기 때문일지도 특유의 애드립 연기 때문에 가벼워 보이는 역할을 많이 맡지만, 작중 연기를 보면 가벼워 보이는 모습 속에서도 해당 인물의 진지한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굉장히 능숙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불멸의 이순신에서 연기한 사도첨사 김완 역. 작중 김완은 시종일관 촐싹거리는 가벼운 인물로 그려지지만, 그런 가벼운 모습 속에서도 어영담을 이순신의 군진에 데려오기 위해 내뱉는 진심어린 호소나 왜군들에 대한 속 끓는 분노, 동료가 죽었을 때 관을 잡고 통곡하는 슬픔 등을 연기하여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다양한 색깔을 입혀주었습니다.
드라마 '누가 뭐래도' 한억심(70대/여) 역할은 자연인. 비쩍 마른 체구에 긴 백발의 곱슬머리를 하고 손톱에 때가 꼬질꼬질 껴있습니다. 십이 년 째 산속에서 속세와 인연을 끊고 숨어 살았다고 합니다. 진짜 정체는 다들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12월 7일(월)/ 20:30 41회 미리보기
해심(도지원 분)은 맹수(정한용 분)의 치매 사실을 알고 집으로 몰래 들어가 집안일을 해놓는다.
보라(나혜미 분)는 선한(이슬아 분)으로부터 준수(정헌 분)와 아리(정민아 분)가 단둘이 술을 마셨다는 얘기에 분노한다.
앞으로 누가 뭐래도 한억심 역으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너무 기대됩니다. 다들 오늘도 역시 본방으로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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